송영주 후보 "가장 먼저 확정된 후보로서 진보정치의 진가를 증명해 보일 터!"

송영주 후보
송영주 후보

 진보당 경기도당(위원장 신건수)은 전체 당원들의 직접 투표로 '경기도지사 후보'와 '경기도의원 비례후보'를 공식 선출 및 확정했다.

진보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후보자 2차 선출결과'를 공고했다. 지난 17일부터 5일간 진행된 전체 당원투표에는 총 9,799명의 당권자 당원 중 5,452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55.6%의 투표율을 보였다. 송영주 경기도지사 후보는 92.8%의 찬성으로, 그리고 조병훈, 한영수 비례후보는 각각 88.6%, 90.3%의 찬성으로 후보로 확정됐다.

송영주 경기도지사 후보는 "지난 11월 출마선언 직후부터 석달 동안 경기도 전역에서 당원들과 도민들을 만나왔다. 도민들께서는 나날이 어려워지는 민생을 호소하셨고 우리 당원들은 지금이야말로 진보정치의 진가를 보여야 할 때라고 마음을 모아주셨다"며 "대선 뿐 아니라 지방선거도 무척 중요하다. 가장 먼저 확정된 후보인만큼 가장 발빠르게 도민들을 만나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건수 위원장은 "가장 먼저 후보를 확정하기도 했으나, 그 방식에도 주목을 해달라"며 "민주적이어야 할 정당들조차 여전히 이른바 '공천'과정은 불투명한 경우가 많다. 진보당에는 '공천'이란 용어 자체가 없다. 당권자당원들의 직접투표와 선출이 있을 뿐이다. 이런 건강함으로 경기도의 정치문화부터 확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선출된 광역의원 비례후보들은 모두 민주노총 소속 현장 노동자들이다. 기호1번을 배정받게 될 조병훈 후보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이며, 기호2번 한영수 후보는 건설노동자다.

 
 

조병훈 후보는 "나름 민주진보교육감이라 자처했던 이재정 교육감 체제 하에서도 노동자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이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기도 하다. 우리 노동자들이 직접 정치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출마 취지를 밝힌 바 있다.

한영수 후보 또한 "최근 건설노동자들의 진보당 입당 봇물은 '막장인생'이라는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는 결심이라고 본다. 거대양당기득권체제를 깨뜨리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이날 공식 확정된 송영주 도지사 후보, 조병훈, 한영수 광역의원 비례후보들을 앞세워 노동자, 농민, 여성, 청년 등 기층 민심을 더욱 파고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한살인 송영주 후보는 서울 출신으로 2006년 민주노동당 (대한민국) 소속으로 제7대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2010년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경기도 고양시 4선거구(능곡동,행주동,행신2동)에 출마하여 8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됐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최연소이자 여성 최초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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